얼롱 – 여행 순간 기록·공유 모바일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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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롱 – 여행 순간 기록·공유 모바일 앱

  • 진행 기간: 2024.10 ~ 2025.03
  • 역할: 팀 리더 / 프론트엔드 개발

프로젝트 소개

여행 중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나중에 한 번의 ‘여정’으로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사용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 일정을 하나의 단위(여행/트립 단위)로 만들어 두고, 실제로 이동하면서 실시간 위치(GPS)를 기반으로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는 동안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마다, 여행 스팟별로 사진과 글을 남겨 나만의 여행 일기를 채워 나가게 됩니다.
남긴 기록은 여행 일정 단위로 묶여 하나의 스토리처럼 타임라인 형태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단순히 “어디를 갔는지”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고, 어떤 순간이 있었는지를 흐름대로 되짚어 볼 수 있는 ‘여행 기록 캔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담당한 역할

  • 프로젝트 기획, 일정 관리, 전체 개발 흐름 총괄
  • 팀 리더로서 기능 우선순위 정의 및 작업 분배
  • 프론트엔드 개발 전반 담당 (화면 구성, UI 흐름 설계 등)
  • Docker 이미지 최적화를 통해 배포용 이미지를 약 4.6GB → 300MB로 경량화하여, 배포 속도와 리소스 사용량 개선

주요 기능

  • 여행 일정 생성 및 여행 단위별 기록 관리
    • 여행 시작 전, 여행 이름/기간 등을 설정하여 하나의 여행 단위(트립)를 생성
    • 각 여행 단위 안에서 이동 경로, 스팟, 사진, 메모를 한 번에 관리
    • 여행이 끝난 뒤에는 해당 여행을 하나의 스토리/앨범처럼 다시 볼 수 있는 구조
  • 실시간 위치(GPS) 기반 이동 경로 로깅
    •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지도 위에 이동 경로를 라인으로 기록
    • 언제, 어디를 지났는지 타임라인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그때 여기 지나갔었지”를 시각적으로 되돌아보기 가능
    • 경로는 여행 단위별로 저장되어, 각 여행마다 다른 동선 기록을 분리해서 관리
  • 여행 스팟별 사진·텍스트 메모 등록을 통한 여행 일기 작성
    • 특정 지점(카페, 명소, 숙소 등)에 도착했을 때 스팟을 등록하고, 해당 위치에 사진과 텍스트 메모를 남길 수 있음
    • 스팟마다 찍었던 사진들, 느꼈던 생각, 간단한 리뷰 등을 함께 남겨 지도 기반 여행 일기를 구성
    • 나중에 스토리를 다시 열어볼 때, 이동 경로 + 스팟 + 사진 + 메모가 한 화면에 어우러져 여행을 자연스럽게 회상할 수 있음

프로젝트 회고

중간에 팀원 이탈이 발생하면서, 계획했던 범위까지 프로젝트를 완성하지는 못했습니다. 첫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리더 역할을 맡아보며 프로젝트 진행 속도와 팀원의 부담 사이에서 적절한 텐션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당시에는 병렬적으로 작업을 나누기보다, UI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다음에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을 시작하는 구조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UI 디자인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는 개발자들의 텐션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반대로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넘어가면 이번에는 디자이너의 텐션이 낮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역할별로 일이 몰리는 구간을 최소화하고 디자인·프론트엔드·백엔드가 가능한 범위에서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요구사항이나 일정은 초기에 팀원들과 충분히 공유·조율한 뒤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배웠습니다. 서로 이야기하기 불편하고 민감한 주제라 하더라도, 프로젝트는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얼굴을 맞대고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팀 안에서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처리할지에 대해 ‘결론이 날 때까지’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정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같은 이슈가 다른 시점에 다시 충돌 지점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실제로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리더로서 처음 기획 단계부터 리스크를 더 명확히 드러내고, 병렬 작업이 가능한 구조 설계, 역할별 마일스톤 정리, 그리고 정기적인 합의·점검을 통해 팀이 합의한 목표와 범위 안에서 꾸준히 완주할 수 있는 프로젝트 운영을 지향하려 합니다.